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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유학, 어학연수 지역 선택 할때 참고할것
  • 관리자
    조회 수: 40522, 2013.05.08 23:33:07
  •  

    중국 유학을 떠나는 분들이 지역 추천을 해주라고 하는데, 지역추천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 대체로 추천 지역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현지 적응부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게 현실입니다.

    현지 적응이 안되는데, 공부가 머리로 들어오기는 힘들겠죠?

     

    사람마다 성격과 취미, 특기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지역을 결정하지 못하면,

    주위에서 하는 말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중국유학, 어학연수 지역 선택할때 참고할것" 게시물은 중국 유학,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지역과 학교의 선택을 좀 더 돕고싶은 마음에 정리해서 올립니다.

     

     

    ============================================================================

     

     

    중국은 땅이 넓은만큼 지역간 기후와 문화, 교통, 그리고, 도시의 분위기의 차이가 나며,

    몇몇 해양도시를 제외하곤, 건조하고 먼지가 많아 한국과는 다른 환경에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도시마다 발전도와 특성이 다르며, 개발도와 외국인 투자정도, 관광지인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현지 물가가 다릅니다.

     

    여러 다른 조건들과 인터넷의 방대한 자료를 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지역을 찾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최소한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기준이 있다면 좀 더 쉽게 지역을 선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지역 선택시 중요 변수를 정리해 봤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조건과 가고 싶어하는 지역의 환경이 얼마나 맞는지를 비교해보세요.

    지역 선택이 고민이 아닌 즐거운 선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 유학 지역 선택할때 생각해봐야 되는 중요 변수로는

    1. 커리큘럼

    2. 현지물가 

    3. 기후

    4. 보통화(표준어) 구사 유무

    5. 도시의 특성

    6. 연수후 진로계획

    7. 체류 한국인 수와 생활편의 환경

    8. 교통 및 중국내 여행의 편의성

    정도로 구분이 되며, 아래에서 간단하게 하나씩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유학,어학연수 지역추천.GIF

     

    1. 커리큘럼

     커리큘럼 추천지역 : 북경, 하얼빈

     

    중국에 유학, 어학연수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어의 실력향상이기 때문에,

    커리큘럼은 지역 선정시 중요한 체크 사항입니다.

     

    한국인이 많은곳이 상대적으로 커리큘럼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없는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커리큘럼을 어느정도 포기 해야 됩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외국인)을 많이 가르쳐본 경험있는 학교와 선생님이 있는 곳이

    커리큘럼도 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커리큘럼이 갖춰질려면,

    반편성은 입문, 초급, 중급, 고급 으로 4~5개반이 나눠져야 됩니다.

    한반에 최소 5~6명이 편성된다고 볼때, 외국인 유학생이 최소 30~50명은 있어야 됩니다.

     

    갑자기 30~50명의 학생이 유치되긴 힘들지만,

    간혹 단체로 교환학생이 30~50명이 가는 경우도 있다보니,

    최근 3년정도 꾸준히 4~5개반을 운영하는 곳이라면 최소한의 커리큘럼은 갖춰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현지물가 

      물가가 저렴한 지역: 하얼빈과 동북삼성, 하남성 정주 및 내륙지역

     

    인지도가 높고, 대도시일수록 학비와 기숙사비, 현지 물가가 높기 때문에

    한학기 학비와 기숙사비를 비교하여 감당가능한 지역을 선택해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물가가 높은 도시 : 북경, 상해, 남경, 항주, 소주, 심천, 광주등

    물가가 보통인 도시 : 대련, 심양, 하문, 서안, 천진

    물가가 낮은 도시 : 하얼빈과 동북삼성, 정주등 내륙의 도시들

     

    학비는 현지 물가와 비례하는 편이며,

    물가가 높은 도시는 9,000~12,000위엔정도,

    물가가 낮은 도시는 6500위엔정도 선입니다.

     

    학비차이는 보다는 기숙사비가 차이가 좀 나는데,

    물가가 높은 도시의 경우에는

    1인실이 하루 최소 100위엔정도 되며, 월 3,000위엔(대략 50만원정도) 되며,

    2인실이 하루 최소 50위엔정도 됩니다.

    물가가 낮은 도시의 경우에는

    1인실이 하루 최소 30위엔정도이며,

    2인실은 하루 최소 20위엔정도 됩니다.

     

    학비와 기숙사비가 한학기 최대 12,000위엔(대략200만원)정도 차이나며,

    식비와 현지 생활비등이 포함되면, 한학기 300~400만원정도 차이가 날수 있으니,

    경비에 맞춰서 지역을 선정하시면 하시면 되십니다.

     

     

    3. 기후

      대련과 몇몇 항구도시외 동북3성은 건조하며 먼지가 많고 기온이 낮으며,

       중국의 남방은 고온다습의 특징이 있습니다.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면, 북경과 동북3성으로 많이 가는데,

    동북 3성은 겨울이 길며, 기온이 낮습니다.

    하얼빈의 경우 9월중순에 첫눈이 와서, 4월중순까지 눈오는걸 볼수 있어,

    추운걸 싫어하는 분들은 남방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중국 남방으로 가더라도 난방이 열악하다보니,

    겨울을 더 춥게 보내는 경우도 생깁니다.

     

    중국의 북방의 경우에는 누안치(난치)를 사용하여,

    실내가 따뜻하게 유지가 되지만,

    중국의 남방의 경우에는 자체 난방을 하다보니,

    전기 난방기를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전기세에 비해 난방이 열악하고,

    외풍이 심하다보니 실내보다 밖이 더 따뜻할정도로 실내가 춥습니다.

     

    반면, 하얼빈과 동북3성은 누안치가 잘되어 있어,

    한겨울에 밖에서 눈이 오는데도 실내는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고 반팔티를 입고 생활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기온이 낮아 따뜻한 남쪽으로 갔는데 알고보면, 실내는 북방이 더 따뜻하니,

    공부를 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남방보다는 북방으로 가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4. 보통화(표준어) 구사 유무

    ☞  보통화 : 북경어음을 표준음으로 삼고 북방화를 기초방언으로 하고, 모범적인 현대백화문 저작을 어법 규범으로 하는 현대 한(漢)민족의 공통어 ([출처] 보통화 | 두산백과)


    보통화는 북방화를 기초방언으로 하기 때문에,

    북방화를 사용하는 북방지역과 사천성의 경우에는

    지역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정도는 알아들을수 있습니다.

     

    북방화라고 하더라도 지역마다 차이가 나기때문에, 

    중국어가 어느정도 숙련되지 않으면 알아듣기 힘들긴하지만  

    북방화를 쓰는 지역은 보통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북방화를 사용하는 지역이 아닌 상해이남의 지역들의 경우에는

    보통화와는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보통화를 능숙하게 하더라도 현지 방언을 사용하면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요즘 대학생들과 도시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보통화를 사용하니,

    남방에서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북방화를 사용하는 지역에 비해서는 연수 환경이 떨어지게 됩니다.

     

    참고자료 링크

    어느 지역 보통화가 가장 깨끗할까? (재미있는 번역문) - http://cafe.naver.com/zhcafe/129116

     

     

    5. 도시의 특성

      중국은 넓은 만큼 각도시마다 특징이 있으니,

    지역을 선정하실때 참고하시면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중국의 수도이자 정치와 문화의 중심인 베이징(북경)

    중국 경제의 중심이자 동양의 뉴욕이라 불리리는 국제도시 상하이(상해)

    중국의 4대 직할지로 최대의 공업도시 천진

    중국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의 태조 누루하치의 고궁이 있는 7대고도 중 하나인 심양

    일본과 연관이 깊은 항구도시 대련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흑룡강의 성도 하얼빈

    중국의 첫 통일한 진시황릉과 당나라의 문화를 간직한 고도 서안

    중국의 6대고도(서안,북경,낙양,개봉,낙양,항주)중 두곳이 있는 하남성의 성도 정주

    홍콩과 중국의 관문으로 중국의 개방정책에 경제특구가 된 심천

    타이완(대만)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항구도시 하문

    칭다오맥주로 유명한 한국과 가까운 산동성의 항구도시 청도

     

    등등 각각의 지역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어,

    중국어 공부와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일본어를 전공했다면 중국 대련으로 가면,   

    일본어를 유지하며 중국어를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6. 연수후 진로계획

      중국어를 배우는 이유에 따라 인맥과 업무를 위해 지역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어를 배우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도 연수지역은 달라집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되고, 한국에서 일을 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중국어를 배우면서 현지에서 장사를 준비하거나 무역을 시작할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경우, 무역이 발달한 남방지역이나 사업을 하기 좋은 조건의 지역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중국어를 배우면서 인맥도 넓히고 사업도 준비할수 있으니 1석2조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 욕심을 내는것은 금문입니다.

    일과 공부를 너무 일찍부터 병행하는 경우 

    중국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다보니, 어느정도 이상 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중급자 이상이 되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입문자나 초급자는 마음만 급하다보니 독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자료 링크

    http://cafe.naver.com/zhcafe/124854 게시물 답글의 덧글에도 관련 조언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7. 체류 한국인 수와 생활편의 환경

      한국인이 많은 경우 장단점이 있으니 무조건 피하는게 좋은건 아닙니다.

     

    유학상담을 하다보면, 한국인이 없고 커리큘럼이 좋은 학교를 소개 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커리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도 약간 언급한 내용이지만,

    한국인과 외국인이 없는 지역의 경우에는 

    외국인에게 중국어를 가르쳐본 경험있는 선생님들이 없다보니,

    커리큘럼이 괜찮은 곳이 많치 않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가야 된다면,  

    아는분이 있거나 초급회화정도는 마스터한뒤 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아는분이 있다면 이미 한국인 없는 곳에서 회화를 위주로 하는데 도움은 안되겠지만요. ;;

     

    중국어 공부와 회화환경이 중요하지만,

    아는사람도 없고 회화도 안되고, 편의시설까지 안갖춰져 있는경우

    외지에서 혼자 있다 우울증에 빠지기 싶습니다.

     

     

    한국인 많은 곳에서 한국인과 어울려서 언어가 안늘었다는 분들도 많은데,

    무조건 한국인과 어울리지 않는게 좋은건 아닙니다.

    놀때는 재미있게 놀아야, 공부도 능률이 오르니 적당히 어울리는게 좋으니,

    한국인을 너무 피해서 지역과 학교를 선택 하지 않는걸 권장합니다.

     

     

    8. 교통 및 중국내 여행의 편의성

      주말과 연휴, 방학때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여행을..

     

    한학기나 1년이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출국하고, 수업준비하고, 현지 적응하다보면, 1~2달 금방입니다.

     

    현지 적응하고 나면, 중국생활이 식상해지기 시작하면서 좀 더 자극적인걸 찾기도 하는데,

    이때 주말이나 5월1일 노동절과 10월1일 국경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활용해서

    주변도시 여행을 다니시는 것도 좋습니다.

     

    북방에는 역사적인 문화재로 이루어진 관광지가 많으며,

    남방에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곳이 많이 있으니,

    지역을 선정하실때 지리적인 이점과 교통편등도 고려하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지역 선택시 가장 주요한건 무엇일까요?

     

    위에서 지역 선택시 참고할 변수들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했습니다.

    많이 알수록 좀 더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친구와 지인들의 조언을 받고, 인터넷으로 관련자료를 많이 보고,

    여러 유학원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정보를 모으셔서

    스스로의 기준을 어느정도 잡으시는게 중요합니다.

     

    자기만의 기준이 없다면,

    주변 사람들 의견에 휘둘리다가 본인과 맞지 않는 지역으로 가게 되어

    적응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다 없던 병도 생겨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활이나 공부를 누가 대신 해주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적응하지 않는다면, 외지생활 쉽지 않습니다.

     

    사실 어느 지역으로 가더라도 중국어 공부하는데는 대소동이하지만,

    이왕 가는것 좀 더 즐기면서 공부하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혼자 결정이 힘들거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전화로 문의 주세요. ^^

     

     

    * 출처 : 중정공

    * 작성자 : "중국좋아" 박정태

    * URL : http://www.zhcafe.com/xe/index.php?mid=zhunbei&document_srl=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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